느타리 재배 역사는 짧으나 그 재배법은 참 많이 변하였다. 애초 느타리는 원목보다 볏짚 재배가 흔하였다. 재료가 싸기 때문이다. 볏짚을 소독하고 커다란 덩어리로 엮어 느타리 균을 접종한 후 균사를 퍼지게 하면 느타리를 얻을 수 있었다. 균사가 퍼져서 자실체를 올릴 수 있게 되는 기간은 30일 정도이며 이후 4개월간 여러 번 느타리를 수확할 수가 있다. 이후 볏짚보다 다루기 쉬운 폐솜을 배지로 썼다. 그런데 이 두 재배법은 해충이 큰 골칫거리였다. 버섯파리라는 조그만 파리가 있는데, 이게 느타리를 워낙 좋아하여 상처를 많이 입힌다. 느타리 재배사는 폐쇄되어 있는 공간이니 여기에 농약을 치는 것도 곤란하였다. 그렇게 하여 등장한 것이 봉지재배와 병재배이다.(그 중간에 상자재배법도 있었는데,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톱밥을 작은 봉지 또는 병에 담아 균사를 증식하는 방법이다. 이 재배법은 지속적으로 느타리를 수확하는 것이 아니라 딱 한번 거두고 만다. 30여 일 밀봉 상태에서 균사를 키우고 나서, 봉지 또는 병을 개봉하여 자실체를 올려 수확하기까지 12일이 걸리게 하는데, 버섯파리는 산란 후 부화까지 걸리는 기간이 13일이므로 버섯파리가 번식하기 바로 전에 수확해버리는 것이다. 현재는 병이 다루기 쉬워 거의가 병재배를 하고 있다. 그러니 병재배 느타리는 거의가 친환경이라 할 수 있다.
포천은 수도권 시민들이 레저와 휴식을 위해 자주 찾는 도시이다. 광릉수목원 등 잘 보전된 자연이 있으며 산정호수와 백운계곡 같은 아름다운 경치도 있고 스키장과 골프장 등 레저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포천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 양옆과 관광지 주변에는 포천을 찾는 수도권 시민들을 위한 음식점들이 많은데, 가장 흔히 보이는 음식이 이동갈비이고 오리이다. 버섯 정보화 마을까지 만들었으니 포천의 느타리 등 버섯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도 많아졌으면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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